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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 이정수·서울고검장에 이성윤(상보)
법무부 대검검사 41명 인사 발표
입력 : 2021-06-04 오후 5:10:0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정수 검찰국장이 보임됐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발령을 받았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승진해 영전했다.
 
법무부는 4일 대검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다.
 
고검장으로는 6명이 승진했다. 사법연수원 23기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24기 여환섭 광주지검장이 각각 서울고검장과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일선 지검장 주력기수였던 25기 중 3명도 고검장으로 영전했다. 권순범 부산지검장과 조재연 대구지검장, 조종태 대검 기조부장이다. 권 지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조 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조 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발령을 받았다. 26기에서는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수원고검장으로 영전했다.
 
신임 검사장에는 27기 1명과 28기 5명, 29기 4명 등 총 10명이 신규 보임됐다. 주영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27기)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28기로는 박종근 고양지청장이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영전했다. 예세민 성남지청장은 대검 기획조정부장에, 이근수 안양지청장은 대검 송무부장으로, 최성필 서울중앙앙지검 2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문성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도 전주지검장으로 발령받았다.
 
29기 중에는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검찰국장으로 승진했다. 서울고검 차장에 홍정희 인천지검 2차장이 보임됐다. 검사장 승진자 중 유일한 여성이다. 수원고검 차장에는 박재억 청주지검 차장이, 부산고검 차장에는 김양수 서울동부지검 차장이 각각 발령을 받았다.
 
막내 검사장 기수로 물망에 올랐던 30기 중에는 검사장이 나오지 않았다. 채널A 강압 취재 의혹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이후, 사직 등으로 공석이 된 대검 검사급 보직에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기수별 우수자원을 새로이 발탁하고, 기존 대검검사급 검사는 전면 순환 인사를 원칙으로 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주요 검찰청에서 능력과 자질, 리더쉽과 신망을 두루 갖춘 검사장 6명을 고검장으로 신규 보임해 지역을 안배하고, 사법연수원 27부터 29기까지 민생과 직결된 형사·공판 분야에서 묵묵히 매진해 온 검사들과 전문성과 리더쉽 등이 검증된 우수 자원을 검사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4일 법무부 고위검찰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된 이정수 검찰국장.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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