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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또 금리인상 옹호 발언…"미 경제에 보탬 될 것"
옐런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물가 급등 내년 사라질 것"
입력 : 2021-06-07 오전 9:04:49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10년간 4조달러(약 4400조원) 지출 계획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중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점에서 보면 실제로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10년 동안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및 지나치게 낮은 금리와 싸워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그것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의 이 발언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기폭제가 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의 4조달러 지출 계획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간 약 4000억달러(약 440조원)의 지출을 일괄타결할 것이며, 이것이 인플레이션 급등(오버런)을 초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물가 급등은 내년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물가를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4월까지 1년 전보다 4.2% 상승했다. 상승폭은 2008년 9월 이후 최대다. 5월 CPI 수치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인플레와 고용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있은 후에만 매달 1200억달러(약 130조원)의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중 비농업 신규고용은 55만9000명을 기록해 전월의 26만6000명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실업률도 4월의 6.1%에서 5.8%로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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