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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투자 '대박' 자산운용사…1분기 순이익, 전분기 대비 53%↑
순이익 6150억원…전년보다 5배
입력 : 2021-06-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1분기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지분법투자에서 수익을 내며 영업외손익이 크게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2121억원(52.6%) 증가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4978억원(424.7%)이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295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등 영업수익이 1243억원 감소했으나, 판관비 등 영업비용 감소분이 이를 상회해 전분기 대비 317억원(6.4%)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537억원(218.1%) 증가한 224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328곳 중 259곳이 흑자, 69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21.0%로, 작년 대비 0.8%p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53곳 중 62곳(24.5%)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작년 대비 0.6%p 상승했다.
 
1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7%로 전분기 대비 7.8%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6%p 올랐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1237조8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 대비 40.0조원(3.3%)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72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조6000억원(4.4%) 증가했다. 공모펀드 증가분 23조3000억원 중 15조3000억원은 단기 자금으로 분류되는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증가했으며, 채권형과 주식형펀드는 각각 3조원,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3월 말 기준 443.0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4조6000원), 특별자산(1조6000억원), 혼합자산(1조2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15조3000억원으로, 채권형 증가분 16조1000억원이 주식형 감소분(4조6000억원)을 상회하며 전년 말 대비 9조4000억원(1.9%)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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