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48.2%의 지지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당대표 지지도는 이준석 48.2%, 나경원 16.9%, 주호영 7.1%, 홍문표 3.1%, 조경태 2.3%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2위의 나경원 후보와도 31.3%포인트 차이가 났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특히 이 후보의 지지율은 여권 지지자를 제외, 응답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면 50.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경우 나 후보는 19.7%,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보였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각각 반영해 합산한다.
경선 룰을 적용하면 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를 16.2%포인트 차이 이상으로 앞서야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른소리 합동토론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