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10일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일요일 지역 행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확진자는 지역 시의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 의원은 영등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보좌관 등 의원실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특히 전날 안 의원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바 있어 향후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추가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 뒤 안 의원실이 위치한 국회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조치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안 의원이 참여 중인 정세균 대권 후보 진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 의원 확진 직후 정세균 캠프는 11일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는 접촉자 중심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1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지난 4월 민주당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는 안 의원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