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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 글로벌리츠 중 수익률 1위
연초 이후 수익률 24.22%…미국 우량 리츠 35~45종목 투자
입력 : 2021-06-14 오후 2:05: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4일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4.22%로, 공모 글로벌 리츠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누버거버먼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해 꾸준한 배당수익과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데이터센터, 통신타워 등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비대면 업종 부동산의 투자 비중이 높다.
 
미국 리츠 시장은 전 세계 리츠 시장 중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깊다. 현재 총 180개 상품이 상장돼 있으며, 규모는 약 1500조원(1조3800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 리츠 펀드는 철저한 부동산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평균 35~45개 종목을 편입한다. 지난 11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이 19.56%, 6개월 수익률이 25.04%로 꾸준한 플러스 성과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미국 리츠는 폭 넓은 업종에 걸쳐 골고루 분산돼있기 때문에 미국 리츠만으로 다양한 부동산 셑거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오피스, 호주는 리테일, 영국은 산업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
 
높은 배당수익 또한 이 펀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른 미국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배당을 재개하거나 인상한 리츠가 증가 추세에 있다. 
 
6개월 수익률 1위 글로벌 리츠에도 삼성자산운용의 펀드가 올랐다. ‘삼성 제이리츠(J-REITs) 부동산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8.32%로, 20년 이상 이어져 온 장기 불황을 지나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선 일본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다. 오피스, 상업시설, 주택, 호텔 등 일본 내 다양한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며 연평균 약 3.8%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박용식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며 리츠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 염려하는 투자자도 있지만, 경기 회복을 동반한 점진적인 물가 및 금리 상승은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임대료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는 배당금 재원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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