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놓고 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모두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원팀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라고 갈등 수습에 나섰다.
송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이 소중한 의견을 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지금은 준비가 필요하니까 대선기획단으로 하여금 180일로 정해진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에 대한 기본 개략 일정을 수렴해서 25일 최고위에 보고하겠다"라며 "그 때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당 대선경선기획단장에 강훈식 의원을 내정했다.
송 대표는 "신구의 조화를 위해 현역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기획단을 맡고 새로운 청년세대를 대변하는 인사와 함께 공동단장을 기획했다"라며 "최초 40대 재선 의원으로 지난 총선을 승리를 견인한 시스템 공천 밑그림 그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 출신의 뛰어난 정무감각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강훈식 단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고 기존 당직자가 탄탄하게 뒷받침하면서 청년들을 대거 영입해 새로운 면모를 보이겠다"라며 "기존 당직자와 새 인물들을 조화시켜서 대선기획 총괄설계를 해달라"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놓고 당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23일 "모두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라도 원팀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라고 갈등 수습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