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서 1호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이 첫 출고를 한 것을 축하하고 "군산과 전북 지역의 민생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서 드디어 1호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이 첫 출고를 하게 됐다.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군산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명신 군산공장 및 새만금 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전기차 완성차 4개사와 부품사 1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2019년 10월24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대표기관 22곳과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25일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지정받았다.
문 대통령은 "소형 전기화물차 '다니고 밴'은 연말까지 3000대를 생산하게 될 것이며, 내년에는 초소형 전기카트부터 대형전기버스와 전기트럭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신 군산공장과 새만금 산업단지의 완성차와 부품 회사들이 2024년까지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일자리도 1700개 이상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니고 밴은 5도어 형태의 2인용 소형 화물 전기차다. 전장 4090㎜, 전폭 1655㎜, 전고 1900㎜로 현대자동차 스타렉스와 한국지엠 다마스의 중간 크기다. 최고 시속 110㎞, 1회 충전시 최대 220㎞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급속으로 1시간 이내, 완속으로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차량으로 선정, 환경부 저공해차 보급 차종에 등재됐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으로부터 주문이 확보된 상태다. 판매가격은 3680만원으로 현대 포터와 기아 봉고 전기차보다 저렴하며, 국고보조금 16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등을 지원받으면 1000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