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역대 정권을 다 겪어봤지만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정치보복만 했다"며 "누구라도 이제는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대한민국 70년 업적을 전부 허무는 과정이 지난 5년으로 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5년간 행적에 대해서 국민들이 심판을 해야 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를 해야 되는데 정권 교체의 대표주자는 제가 돼도 좋고 또 다른 사람이 돼도 저는 좋다"며 "나라를 강력하게 재건하고 정상화할 사람은 그래도 홍준표밖에 없지 않냐는 생각으로 지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선 "검찰사무만 하신 분인데 검찰사무는 대통령 직무의 1%도 안 된다"며 "모든 국정을 전부 아우르고 통치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췄냐는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 문제의 검증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이 '이 사람이 정권 교체의 적임자'라고 판단이 되면 윤석열 총장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 자리는 법의 상징"이라며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의혹이나 추문에 싸여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문제"라며 "법률의 상징으로 계셨던 분이 20여 가지 의혹에 휩싸였을 때 그 의혹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선 "꿩 잡는 매가 아니라 오히려 윤 전 총장한테 거꾸로 당했다"며 "꿩 잡는 매가 아니라 매에 잡히는 꿩이 돼버린 사람이 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대선후보 반열에 올려준 사람이 추 전 장관"이라며 "경우에 맞지 않게 건드렸다가 부당한 것에 항의하는 검찰총장이 돼 버린 게 국민들한테 부각돼 강력한 대선후보가 된 것으로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로 띄워준 장본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준석 당대표에 대해선 "야당사나 헌정사에 이 당대표처럼 젊은 당대표가 없었다"며 "국회의원은 계속 낙선을 했지만 특이하게 유럽이나 미국처럼 일찍 젊은 나이에 정치판에 들어오는 바람에 정치 경력은 10년이니 국민들 눈에 얼마나 신선하게 비춰지겠냐"고 평했다. 이어 "최근 행보가 젊은 당대표답지 않게 안정적으로 당 장악을 해가고 있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은 25일 "역대 정권을 다 겪어봤지만 문재인 정권은 5년 내내 정치보복만 했다"며 "누구라도 이제는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