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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화이자 '교차 접종' 면역효과 크다"
옥스퍼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AZ 2회보다 면역효과 커
입력 : 2021-06-29 오전 8:18:49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하면 아스트라제네카 2회 맞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각각 2회 접종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 결과 어떤 조합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항하는 고농도의 항체가 생성됐지만, 항체 반응은 화이자 2회가 가장 컸고 면역세포 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화이자 접종이 가장 크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은 뒤 화이자를 맞는 경우가 화이자를 먼저 맞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것보다 항체 반응과 면역세포 반응이 모두 컸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백신 접종에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교차접종을 권고할 만큼 차이가 크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연구를 이끈 매튜 스네이프 옥스퍼드대 교수는 "교차접종에서도 항체와 티세포 반응이 잘 일어난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기본값은 그대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홍색 마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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