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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장병 급식단가 하루 1만원 이상으로"
내년 예산 편성 본격화 앞서 예산협의
입력 : 2021-06-29 오후 5:45:53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군 장병 급식 단가를 1만원 이상으로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담는다. 올해 의회에 이미 확정된 예산(기정예산)을 활용해 현재 8790원인 장병 1일 급식 단가를 7월부터 1만원으로 인상한다. 
 
기획재정부는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안도걸 기재 차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공감예산 편성을 위한 예산협의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이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군 급식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논산 훈련소 내 급식 현장을 찾아 장병들의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장병들에게 반가공 제품 확대와 장병 선호 육류·가공품 증량, 과일 주 3회 제공 등 양질의 영양식 공급을 위해 급식 단가 인상안을 소개했다.
 
정부는 올해 기정예산을 활용해 현재 8790원인 장병 1일 급식 단가를 7월부터 1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안에도 추가 인상 방안을 담기로 했다. 
 
안 차관은 내년도 예산편성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각계각층의 예산 수요자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분야별·지역별 예산협의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한다.
 
첫 번째로 열린 국방 예산협의회는 내년도 국방예산 투자방향에 대한 국방부 발표에 이어 군장병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예화, 민·군 기술협력 강화, 장병 급식 등 복지 증진 등 국방 재정 현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분야별 예산협의회는 국방, 일자리, 사회복지, 문화·예술, 농림해양, 환경·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보건·의료, 소상공인·중소기업, 연구개발(R&D)·혁신산업, 고등교육 등 총 11개 분야로 진행한다. 회의에서는 주무부처의 내년도 중점 예산 투자 방향 발표, 관계 민간 전문가 자문, 최종 예산수요자(업계·협회·사업수행기관·민간 사업자 등)의 건의와 토론 등을 진행한다.
 
지역별 예산협의회는 시도별 숙원사업과 광역단위 지역 개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의견 청취와 협력 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대구·경북, 호남·제주, 부산·울산·경남, 충청·대전·세종, 수도권·강원으로 나눠 총 5회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와 함께 국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일반 국민 의견도 수렴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육군 논산훈련소에서 안도걸 차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공감예산 편성을 위한 예산협의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군 장병 급식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용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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