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컴MDS(086960)의 연결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이번 인수로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기술을 확보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하며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그룹의 다양한 기술·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성장가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01년 설립된 프론티스는 지능형사물인터넷 통합관제 솔루션,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및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2018~2019년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에 선정됐다. 3차원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가상교육 및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와 가상도시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XR라이프트윈'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지난해 7월 한컴MDS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로 현재 한컴그룹의 AI,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 요소 기술 바탕의 AI 플랫폼 '나루 AI', IoT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실시간 방송이나 영화, 강연 등의 영상 콘텐츠를 다국어로 자동 번역하는 '나루 라이브', AI 기반 번역 서비스 '나루트랜스랩'을 선보였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