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의 면담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타깝게 복습을 잃거나 스스로 삶을 중단하는 일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감내해야 할 돌봄의 무게가 무거워졌다"며 "발달 장애인 가족으로 돌봄을 하고 계신 우리 부모님들을 조금이나마 저희들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시적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2010년 이후 전체 등록 장애인 수는 인구 대비 5%로 유지된 반면 발달장애인 수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전체 장애인의 9.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발달장애인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예산을 확보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지원서비스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