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국회의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1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열고 대선출마를 발표한다. 박 의원은 외교관 출신으로 18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냈던 만큼 우리나라 외교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외무고시(11회)에 합격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청와대 공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또 서울 종로에서 16·17·18대 내리 3선 의원을 지냈다.
박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백신 대표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아미 베라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위원장 등을 두루 접촉하기도 했다.
박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세 번째다. 현재까지 하태경 의원과 윤희숙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태호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국회의 대표적인 '외교통'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1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