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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3분기 온라인 POA…"국내외 시장서 순항 중"
맞춤형 마케팅 활동 전개…하반기 KOL 네트워크 강화
입력 : 2021-07-13 오후 3:56:47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휴젤 '2021년 3분기 POA' 화면 캡처. 사진/휴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 12일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2021년 3분기 POA(Plan of Action)'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POA에는 영업마케팅본부를 비롯해 화장품사업부, 의학본부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반기 사업부별 성과를 보고하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휴젤은 지난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두드러졌는데, 그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지역은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이었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 올 상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월 '레티보(보툴렉스 중국 수출명) 온라인 론칭회'를 개최한 휴젤은 5월 맞춤형 전략 구사를 위한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
 
이 밖에도 현지 미용,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론칭 컨퍼런스 개최 등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 전개를 통해 현지 상위 15개 체인 병원 중 13곳과의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대만에선 지난 3월 현지 업체 더마케어와 함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하고 4월부터 현지 직접 판매를 진행 중이다.
 
신규 대륙 진출을 위한 작업도 활발히 이뤄졌다. 휴젤은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유럽 진출에 대비해 현지 시장 전략 수립에 나서는 한편 현지시간으로 3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목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내에선 보툴렉스가 5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SNS, 오프라인 광고 등을 통해 HA필러 '더채움'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현지 특성을 고려한 영업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특히 트레이닝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학술 역량 및 전문의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국내의 경우 보툴렉스, 더채움에 이어 리프팅실, 병의원 전문 화장품 등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의료인 대상 웹진, 제품 설명회 운영 등을 통해 타깃 소비층인 전문의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국과 대만에선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선 4분기 내 '상해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해 현지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의 네트워크를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 포럼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제품 인지도와 신뢰도를 확다한다는 구상이다. 최종적으로 현지 주요 3000개 타깃 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레티보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은 레티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HA필러 역시 올해 내 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 내 기업 위상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만에선 현재 허가를 획득한 레티보 100유닛 외 50유닛과 200유닛의 론칭과 HA필러, 리프팅실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각각 올해 말, 내년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유럽과 미국은 현지 시장의 빠른 연착륙과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전략 구축을 진행 중이며, 중남미 등 지역에선 하반기에도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회사 임직원들의 지치지 않은 열정과 노력이 결실이 돼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하반기 역시 국내외 시장에 맞춘 전략 구축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전개로 글로벌 시장 내 회사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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