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데이터는
제넥신(095700)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N' 글로벌 임상시험에 자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 '레이브 EDC'와 무작위 배정 및 임상용 의약품 공급 관리를 돕는 '레이브 RTSM'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GX-19N은 대규모 다국가 임상 2·3상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임상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국가에서 50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3만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메디데이터는 제넥신의 국내 임상 1·2a상에도 같은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레이브 EDC는 임상 데이터 수집, 관리 및 보고를 위한 전자 임상 데이터 관리 시스템으로, 모든 메디데이터 솔루션들과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레이브 RTSM은 임상 대상자 무작위 배정을 돕고, 이에 따른 시험약 관리와 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두 솔루션을 함께 활용할 경우 데이터의 중복 입력을 방지하고 데이터 보정 등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전반적인 임상의 효율을 증대하고, 비용과 리스크 절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메디데이터 설명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메디데이터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이번 백신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성용 메디데이터 대표는 "메디데이터는 제넥신의 코로나19 치료제 'GX-I7' 임상 1b상에서도 전자동의서를 제공해 비대면 임상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라며 "대규모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된 GX-19N의 다국가·다기관 연구에서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 관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