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마시스(205470)는 베트남 현지법인 휴마시스비나를 통해 자사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하는 23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COVID-19 Ag Test' 제품에 대한 임상 평가를 통해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 키트는 한번의 검체 채취로 1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베트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5만명이며 1일 신규 확진자의 발생율은 4000명을 육박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데다 현지 의료 상황을 고려하면 빠른 진단을 위해 신속진단키트가 필수적이라는 게 휴마시스 측 설명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휴마시스는 안양 및 군포 공장에서 최대 생산량을 가동해 납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마시스는 지난달 10일 베트남 현지 보건국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3000테스트 물량을 기부한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