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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오리온홀딩스 자회사에 기술이전 시작
대장암 진단 기술이전 계약 선급금 20억원 수령
입력 : 2021-07-20 오전 8:55:01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노믹트리(228760)는 자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인 '얼리텍-CRC'를 오리온홀딩스(001800)의 중국 내 합자법인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 기술개발유한회사(이하 산동루캉)에 이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 산동루캉과 바이오마커 기반 대장암 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체액(liquid biopsy) 기반 암 조기진단 업계 최초의 해외 특허 기술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었다. 산동루캉 개발 인력들은 이날 지노믹트리 본사를 방문해 기술이전 작업이 본 단계에 들어갔다.
 
얼리텍-CRC는 소량의 분변 속에 존재하는 고유의 후성유전학적 바이오마커를 측정해 대장암 존재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혁신적 체외 분자 진단기술이다로 8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노믹트리는 산동루캉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선급금, 사업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매출 발생에 대한 로열티 등을 지급받기로 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 산동루캉으로부터 선급금 20억원을 지급받았으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추가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산동루캉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계획대로 현재 제품생산 기술 이전과 진단절차 교육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원활한 중국 진단 시장 진출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산동루캉에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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