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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운용 퇴출되나…금감원, 22일 제재심 개최
'등록취소' 중징계 유력
입력 : 2021-07-21 오후 5:34:5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일(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퇴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안정적인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1조원대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촉발한 바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제재심을 개최한다. 금감원은 운용사에 등록취소와 핵심 임원 해임 등 중징계 내용을 담은 사전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금감원 검사국 관계자는 "제재심의국에 중징계 조치를 건의했으며, 내일 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1조7000억원대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옵티머스운용에 대해서도 등록취소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등록·인가 취소는 금융회사 제재 5단계(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중 최고 수위의 조치다. 당시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원종준 라임운용 대표와 이종필 전 부사장 등 핵심 임원에게는 최고 중징계인 해임 권고가 내려졌다.
 
전날 김재현 옵티머스운용 대표에 대한 재판 결과도 제재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원을 선고했다. 
 
한편 옵티머스운용의 남은 펀드들은 오는 9월 출범할 가교운용사로 이관돼 자금 회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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