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휴테크산업이 기아와 함께 3년여간 연구한 발 마사지기를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탑재시키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2일 휴테크에 따르면 업체는 지난 12일 공개한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기아와 공동 개발한 발 마사지기를 적용시켰다. 국내 차량에 전문 마사지 기술 업체가 발 마사지기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 마사지 시스템은 공기압과 마사지 볼이 함께 구동돼 입체적 마사지를 제공하며 자동 모드와 수동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발 마사지기는 운전석과 후석 시트 사이 하단에 설치돼 있다. 작동시 300mm 이동 후 최적의 각도로 경사도가 조절된 후 사용할 수 있다. 온열 기능과 마사지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기아는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서 마사지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휴테크는 발 마사지기에 주변 물체나 사물이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끼임방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번 발 마사지기 탑재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기아는 기존 모빌리티 전용 마사지기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휴테크와 협업을 결정했다.
휴테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휴테크가 추구하는 '휴식을 통한 삶의 영감'이란 브랜드 가치와 기아의 브랜드 지향점이 맞아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휴테크는 향후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과 뮤직싱크 기능을 결합해 모빌리티에 최적화 된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기 연구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휴테크산업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