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입적한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해 불심 잡기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26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엄수되는 영결식에 참석한다. 월주스님 입적 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던 윤 전 총장은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에 앞서 여야 대선 주자들은 주말 조문행렬 이어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남은 우리가 큰스님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좋은 정치로 국민에게 힘이 돼야 한다"고 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별다른 발언 없이 "세상을 깨끗하고 밝게 만들어가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야권 주자 경쟁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23일 월주스님 분향소를 찾았다.
최 전 원장은 "불교계, 종교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화합과 나눔의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르신"이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향해서 마음을 좀 모으고 한마음으로 나아가야 하겠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이고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