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기석 전 의원이 윤석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송 전 의원은 27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광주·전남 지역 총괄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송 전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인연에 대해선 "광주지법에서 제가 판사로 근무할 때 윤 전 총장이 검사로 근무한 시절 알고 지냈다"고 소개했다.
송 전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고 묻자 "제가 만나는 분들 가운데 현 정권의 여러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분들이 꽤 있었다"며 "또 정권 교체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그런 분들을 더 만나보고 잘 엮어내면 어느 정도 지지율을 좀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4·13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8년 2월 자신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송 전 의원에 앞서 국민의당 광주 북구갑 출신의 김경진 전 의원이 상근 대외협력 특보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송기석 전 의원이 27일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광주·전남 총괄을 맡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당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