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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줌' 이용자도 급등
입력 : 2021-08-05 오후 2:20:47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주춤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올 상반기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의 성장이 눈에 띄었죠. 2021년 상반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잠시 주춤했던 비대면 서비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올 상반기 주요 앱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는데요, 해당 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자 비대면 확산으로 업무툴로 많이 활용되는 '줌' 앱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용자가 다시 급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월 사용자 수 400만명대를 유지하던 줌은 12월 그 수치가 602만명까지 치솟습니다. 이후 일부 상승·하락이 있었지만 월 500만명대의 사용자가 꾸준히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6월 기준 줌 앱 접속 지역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30.6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울 29.02% △부산 5.38% △경상남도 4.65% 등 순이었습니다.
 
줌 앱 이용자 수 추이와 지역별 접속비율.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비대면 문화 확산의 대표적인 수혜 산업으로 꼽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OTT 앱 중 사용자 수 기준 1위 서비스는 역시 넷플릭스였습니다. 6월 넷플릭스의 사용자 수는 102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웨이브(463만명) △티빙(315만명) △시즌(203만명) △U+모바일tv(190만명) △쿠팡플레이(152만명) △왓챠(136만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쿠팡플레이가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안착한 점이 눈에 띕니다. 쿠팡플레이는 축구 국가대표 경기 독점 생중계와 같은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쿠팡와우 멤버십과의 시너지를 확대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1위 배달앱인 배달의민족 현황까지 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작년 말에만 170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했습니다. 올 6월에는 그 수치가 더 늘어 2020만 MAU를 기록했죠. 작년 6월 수치인 MAU 1468만명과 비교하면 1.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달앱 전반적으로 코로나 비대면 수혜를 누리는 가운데 충성고객층이 높은 배달의민족의 성장세가 가팔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OTT 이용자 수.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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