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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시장친화적 정책 필요…금융사CEO와 소통"
입력 : 2021-08-09 오후 5:07:05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시장친화적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내정자는 이번 주부터 금융위 국별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현안 파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고 내정자는 후보 지명 다음날인 지난 6일 진행된 금융위 1급 이상 간부 및 주요 국장 티타임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안정과 함께 금융발전도 필수적"이라며 "금융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업권이 되어야 하고,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 질 수 있도록 금융중개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고 내정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화와 혁신의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면서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시장친화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 CEO 등과 자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생각"이라며 "최근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노조에서 제게 조언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했는데,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깊이 경청하며 노조와도 창을 활짝 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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