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퓨쳐켐(220100)은 뇌종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D-F18–FMT(Fluoromethyl-D-Tyrosine)'의 임상시험 0상 결과 논문을 미국 핵의학 학술지 '임상핵의학(Clinical Nuclear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뇌종양 진단 물질 D-F18–FMT는 퓨쳐켐이 다수 신약을 개발 중인 F-18(불소-18) 기반 방사성의약품 부문의 신규 파이프라인이다.
임상 0상은 소수의 피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약동학과 약력학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원자력의학원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임상 0상은 정상인과 발병 기전이 다른 다양한 뇌종양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논문은 '뇌종양에서 18F-FMT 약물동태학적 특성 평가를 위한 마이크로도즈 PET 임상시험(A Phase 0 Microdosing PET/CT Study Using O-[18F]Fluoromethyl-D-Tyrosine in Normal Human Brain and Brain Tumor)'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논문에선 뇌종양조직을 기존 의약품보다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통상 발견하기 어려운 뇌종양 초기 작은 암 조직도 쉽게 발견 가능하다는 내용을 다뤘다.
퓨쳐켐 관계자는 "권위 있는 글로벌 학술지 '임상핵의학'에서 이번 임상 결과를 게재했다는 사실은 해당 신약의 뛰어난 효능과 높은 파급력을 시사한다"라며 "포스트 전립선암 파이프라인인 뇌종양 및 동맥경화반 질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