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40억원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0% 증가했으나 적자 규모도 같은 기간 12% 커졌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세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라며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흑자(109억원)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 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하며 글로벌 성장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임상시험 1b·2상을 이른 시일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