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AI)·5G 통신기기 기업
인포마크(175140)가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0일 인포마크는 올 2분기 매출 122억5000만원, 영업이익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 흑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록이다. 인포마크 측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매출이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매분기 연속 흑자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기존 사업이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AI·5G 디바이스 수요 증가로 전환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처를 발굴한 것도 실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포마크 '클로바 클락+2.0'. 사진/인포마크
인포마크 관계자는 "현재 퀄컴 라이선스 기반 5G 단말을 비롯한 신제품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연내 다수의 신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및 신사업 매출과 더불어 올해 공시했던 클로바 클락 2.0 등 AI 스피커 계약 물량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포마크는 지난 2월과 8월, 총 256억원 규모의 AI 스피커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AI·웨어러블 단말 기술을 활용한 AI 헬스케어 서비스 '케어웰플러스'도 출시했다. 케어웰플러스는 요양병원과 대형병원의 간호 보조 및 스마트 의료에 도움을 주는 '환자 케어 서비스'와 시니어 케어 및 원격 건강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디지털 돌봄 서비스'로 구성됐다. 인포마크는 지난 6월 인하대병원에 AI 헬스케어 단말을 공급한 바 있고, 대형병원의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과 정부·지자체가 추진 중인 취약계층 복지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