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티맥스소프트가 코로나19로 늘어난 소프트웨어 수요에 상반기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는 18일 2021년 상반기 매출액이 445억7579만원, 영업이익이 92억3556만원, 당기순이익이 84억211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42%, 104% 늘어난 수치다.
티맥스소프트의 2020년, 2021년 상반기 실적. 자료/티맥스소프트
티맥스소프트는 이번 상반기 공공·금융 등 전 산업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실현했다. 특히 노후화된 인프라 교체 및 기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대형 사업을 수주해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온라인 개학을 지원했던 e학습터의 IT 인프라 구축에 이어 이번 상반기에도 여러 공공기관의 IT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금융 부문에서 가장 큰 비율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며 "아울러 유통 및 건설 대기업 등 여러 고객사에서 사용하던 외산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전환하는 윈백 사업 성과도 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하반기 기존 핵심 제품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고 오픈소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으로의 안착 등을 계획 중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한 IT 수요의 기회를 확실히 잡아 의미 있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큰 성과를 실현했다"며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시스템 SW·오픈소스·클라우드 등 3가지 요소를 필두로 기존 제품 외에도 신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해 올해 역대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