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물회사의 순익과 자산규모가 모두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2007.4~2008.3)선물회사14곳의 당기순이익은 721억8000만원으로 지난 2006년 399억5000만원보다 80.7%인 322억 3000만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4.1%p 상승한 16.1%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의 향상은 현물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선물거래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467억원 (50%)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회사의 수탁수수료 총액은 1949억원으로 지난 회계연도보다 717억2000만원(58.2%)이 늘어났다.
이는 수입원자재 가격과 달러화의 변동성 확대로 해외선물 거래에 대한 수탁수수료가 227억 1000만원(89.2%)이 증가한 데다,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통화선물 이용이 늘면서 달러선물에 대한 수탁수수료가 183억1000만원(93.6%)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선물회사의 총자산은 2조 1436억원으로 6401억원(42.6%) 늘었다.
이는 자기자본의 증가보다는 주로 부채 총계가 증가(5254억원)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