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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바이오드론' 약물전달 플랫폼 실효성 입증
세포유래베지클 이용 근위축증 치료 관련 논문 게재
입력 : 2021-08-25 오후 4:56:22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엠디뮨은 박중훈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의 논문(PROKR1 delivery by cell-derived vesicles restores the myogenic potential of Prokr1-deficient C2C12 myoblasts)은 PROKR1(Prokineticin receptor 1) 단백질이 풍부한 세포유래베지클(CDV)을 이용한 근위축증의 치료에 관한 것으로, 국제 저명 학술지에도 게재됐다.
 
PROKR1 단백질은 근육 및 골밀도 감소, 체지방 증가 등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엠디뮨과 연구팀은 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PROKR1 단백질을 많이 발현하는 세포를 만들고 압출해 PROKR1 단백질이 풍부한 CDV를 얻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CDV를 해당 단백질이 결핍된 근원세포(myoblast)에 처리해 근위축증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플랫폼은 CDV를 이용한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 CDV는 엠디뮨의 원천 압출 기술을 통해 생산되는데, 자연 분비 엑소좀 대비 생산 수율이 높고 다양한 원료 세포에서 얻을 수 있으며 세포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 치료 목적에 따라 다양한 CDV 엔지니어링을 통해 재생, 항염, 항암 및 각종 난치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
 
오승욱 엠디뮨 CSO는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반 CDV 엔지니어링을 통해 다양한 조직으로의 타깃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전략을 이용해 다양한 암 조직, 뇌 조직으로 타깃하는 CDV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동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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