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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단독 경영권 확보
입력 : 2021-08-25 오후 6:08:2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25일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46%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이 기존 19.63%에서 46.08%로 증가했다.
 
이번 거래는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수 대상 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672만7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870만9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132만5303주(5.28%)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보통주다.
 
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한화생명에서 자산운용 부문을 이관 받아 수탁고는 113조원의 업계 3위로 성장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의 유상증자(1000억원)에 참여해 생명-자산운용-증권으로 금융부문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혁신기술·플랫폼 투자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익 증가도 예상하고 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화투자증권 경영권 확보로 금융상품을 디지털 플랫폼에 실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한국형 디지털 자산운용사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분산돼 있던 증권과 운용의 역량을 제도적으로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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