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내년 1월까지 1000만회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하고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UAE는 200만~30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매달 분할 발주할 예정이며, 랩지노믹스는 1차 200만회분을 이번주 발주받아 9월 말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UAE에 약 90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한 바 있다.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키트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2개의 타깃 유전자(RdRp, N)를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플렉스 제품이다. 검사 시간이 기존 2시간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됐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할 수 있따. 현재 UAE를 비롯해 미국, 인도 등에 수출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는 여러 변이에 대한 검출 능력과 신속한 검사 기능이 인정돼 두바이시 정부 전체 검사의 85%에서 사용되고 있다"라며 "타제품 평가 시 비교 대상 제품인 골드 스탠다드로 활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UAE의 주요 랩들과 당사의 기존 아이템 및 분자진단 서비스를 위한 사업 협력 다각화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진단키트의 추가 수주뿐 아니라 사업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