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흡입기 디바이스.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의 디자인권을 국내외 13개 국가에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35년 5월까지 국내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흡입 치료제 디바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건조분말 흡입제 약물 전달 장치다. 유속에 따른 전달 효율의 변화가 최소화돼 환자에게 일정한 약물 전달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자인권을 등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유럽,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총 13개다. 해당 국가에선 동일·유사 디자인의 약제 흡입기에 대한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연구개발과 디자인권 확보뿐 아니라 최근에는 흡입형 치료제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수 의약품 품질 관리 기준(GMP) 승인을 받은바 있다.
흡입 치료제 생산 시설은 국내 최초로 흡입기 디바이스 및 흡입제제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일 최대 약 8000개(디바이스)의 흡입제 생산이 가능하고, 디바이스 1개당 60도즈의 약물을 장착할 수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