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3상 돌입과 함께 한국거래소 K-뉴딜지수 편입 영향으로 10% 대 가까이 상승마감했다.
3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보다 2만8000원(9.12%) 오른 3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BP510)의 임상3상 시험 피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사 백신의 임상3상 시험이 국내 14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이번주 환자 투약이 개시됐고, 국외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편입된다. 이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의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노바백스가 미국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하게 될 것이고,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 결과 발표 후 승인받게 되면 보수적으로 보아도 조단위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매출이 비등함에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이 25조 가량에 불과해, 추가상승할 여력이 있다"면서 "자체 백신 임상실험 추이 결과와 실적 상승을 지켜보면서 길게 들고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