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023년까지 실적이 우상향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2022년부터는 베트남 증설효과가 온기 반영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삼불화질소(NF3) 등을 비롯해 신규 시설 투자 또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박일선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컨센서스 70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76.7%였던 주력 사업부(PP/DH)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4%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경우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지난 4일 울산 DH-1 화재 사고로 인해 당초 내년 1분기 계획됐던 정기보수의 조기 실시에 따른 영향 반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정기 보수의 조기 실시로 통상적인 기회비용 약 7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는 "베트남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의 구매수요 부진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9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베트남 PP/DH 설비의 점진적인 가동률 상승에 더해,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 NF3 증설까지 더해지면서 2023년까지 실적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화학업종내 커버리지 종목 중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