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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 300억 유증으로 재무구조 개선
입력 : 2021-09-30 오후 5:26: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에이티세미콘은 약 3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건전성을 확보하고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갖춘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티세미콘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반도체 후공정 관련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210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금융비용을 절감시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머지 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3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티세미콘은 본원사업인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사업을 기반으로 2014년 세미텍과 합병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들이 생산능력(CAPA) 증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은 하반기부터 10나노미터(nm)급 4세대(1a) D램과 176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등 메모리 세대교체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공정 난도가 급격히 올랐고 필요한 클린룸 규모도 커졌다. 
 
고부가가치가 제품이 늘어난 만큼 후공정 라인 확보를 위한 협력사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티세미콘의 반도체 후공정 관련 수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조달을 통해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한 실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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