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바이오엑스가 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그린수소 생성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바이오엑스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코오롱글로벌, 코리아엔텍, 인스그린, 부산대학교, 유니스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70억원 규모 '생물학적 수소생산의 저탄소·친환경 공정 기술개발'을 위한 환경기술개발사업자 선정평가에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엑스가 총괄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전발효 연계 생물전기화학 시스템 기술력 기반 탄소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융합공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한, 산학연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엑스의 HAAMA 시스템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로 인해 환경 파괴는 물론 연간 처리비용이 1조원 이상이 소요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 근무 등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며 유기성 폐기물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탄소 저감형 그린수소 생산 융합공정 시스템 개발을 위해 바이오엑스는 유니스트, 인스그린, 코오롱글로벌과 발효 연계 생물전기화학 시스템 기반 고효율 수소생산기술 개발 및 통합공정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부산대학교는 전기활성 미생물군을 활용한 탄소저감형 수소 생산 원천기술 및 현장 적용 가능한 생물전기화학 반응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코리아엔텍은 VPSA-분리막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 고순도 수소 정제 및 회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엑스가 7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 사업을 총괄하게 된 것은 HAAMA 시스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등 그린수소 사업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산업인 수소 산업 국가 경쟁력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 컨소시엄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3년 전부터 정부차원에서 수소 경제를 핵심 키워드로 잡고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차원에서 발표하는 등 범국가적으로 수소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이번 바이오엑스의 ‘그린수소 생산’ 과제사업은 수소생태계 조성의 시작 단계라고 볼수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