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왼쪽)와 GC85A 제품 이미지. 사진/뷰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뷰노(338220)는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장비 'GC85A'에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장비인 'GM85'를 대상으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공급하는 계약에 연이은 성과다. 뷰노는 천장형 모델까지 기본 탑재를 확대해 국내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AI 알고리즘의 연산 최적화를 통한 모델 경량화를 가능케해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용이하게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AI로 분석된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GPU 뿐 아니라 CPU 환경에서도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향후 다양한 환경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뷰노는 오는 2023년 130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약과 같이 다양한 의료기기 장비에 뷰노메드 솔루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는 협력관계를 유수 의료기기 기업들과 구축해 전 세계 의료기관에 제품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 및 의료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의 두 가지 프리미엄 엑스레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우영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상무는 "뷰노와의 협력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엑스레이 장비를 전 세계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주요 흉부 엑스레이 이상소견을 탐지하고 위치와 소견명을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지난 2019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0년 6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국내 및 주요 유럽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