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씨티은행이 가장 많은 민원을 받았다. 카드사 중에서는 국민카드가, 생명보험사에선 KDB생명의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회사별 민원처리건수와 수용률' 자료에 따르면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 건수는 씨티은행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 7.5건, 신한은행 6.7건, 우리은행 6.3건, 국민은행 5.8건 순이었다. 이어 SC제일은행 5.1건, 기업은행 4.8건, 농협은행 4.6건, 카카오뱅크 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회사별 환산 민원 건수(회원 10만명당)는 국민카드가 9.9건으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하나카드 9.8건, 롯데카드 9.2건, 신한카드 8.5건, 현대카드 7.3건, 우리카드 6.7건, 삼성카드가 6.5건으로 집계됐다. 비씨카드는 2.8건으로 가장 낮았다.
생명보험회사별 환산 민원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는 KDB생명이 145.5건으로 생보사 환산 민원건수 중 유일하게 3자릿수를 기록했다. 메트라이프 42.5건, 오렌지라이프 38.7건, DB생명 35.5건, DGB생명 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신한생명 27.3건, 농협생명 26.8건, 동양생명·흥국생명 25.2건, 한화생명 20.5건 등이었다.
손해보험회사별 환산 민원건수(보유계약 10만건당)는 MG손보가 43.1건으로 가장 많았다. 흥국화재 40.2건, 악사손보 37.1건, 롯데손보 34건, 현대해상 29.8건, 한화손보 28.6건, 메리츠화재 25.6건, KB손보 24.7건, 삼성화재 23.9건, DB손보 22.9건이다.
상호저축은행별 환산 민원건수(고객 1만명당)는 동원제일저축은행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페퍼저축은행 3.8건, 상상인저축은행 3.4건, OK저축은행 3.1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애큐온저축은행 2.9건, JT친애저축은행 2.8건, 한국투자저축은행 2.5건, 유진저축은행 2건이었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각각 1.4건, 1.1건으로 조사됐다.
민원 접수일을 기준으로 중·반복 민원은 제외됐다. 지난해 업권별 민원 처리건수는 은행권 1만1661건, 중소서민금융 1만 6951건, 보험업계 5만 1147건 등이었다. 민원 처리율은 은행권이 95.3%, 중소서민금융 99.1%, 보험업계 96%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사진/뉴시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