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간담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의료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필수 회장 △윤석완 부회장△이무열 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이현미 총무이사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상 의협)이 참석했으며 △송영길 대표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신현영 원내대변인 △김진욱 대변인(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참석했다.
이필수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재 집단면역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을 꾸준히 펼친 것은 물론 전 국민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지금처럼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우리 국민들의 일상을 회복할 날도 가까워질 것으로 믿는다. 의협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각 정당 경선 준비 과정에서 분야별 정책 대결이 관심사가 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라며 "필수의료 지원대책 마련,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책 마련,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 방안 마련,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정책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을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는 "K-방역은 정부만이 아니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면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 이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의료진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녹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손실 보상금과 의료인력 대상 수당을 도입했고 필수의료 지원대책 역시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의 자세로 상호 협력해 나가자"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의협과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공동 주최 국회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