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나로우주센터=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를 앞두고 16시24분께 기립장치 철수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기립 장치인 이렉터(erector) 철수 절차를 마치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16시5분쯤 저온 고압탱크 충전과 산화제 탱크 충전을 완료했다. 이후 기립장치 철수가 이뤄졌고, 16시36분부터 발사 전 준비 점검에 들어갔다.
누리호는 잠시 후인 17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 자동 운용에 들어가고, 만약 이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누리호는 이날 16시 발사 예정이었으나 하부 시스템 및 밸브 점검에 1시간가량 시간이 추가로 들어가며 발사 예정시각을 17시로 확정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발사대 하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직접 사람이 들어가 확인해 발사체에 문제가 없는 것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거치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ll)'에 연료와 산화제가 주입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