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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투어, 코로나에 억눌린 여행수요 겨냥…패키지상품 '봇물'
입력 : 2021-10-31 오전 10:00:1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잇따른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협약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인터파크투어가 해외여행상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완전한 일상 전환이 아닌 위드 코로나인 만큼 소규모 패키지, 프라이빗한 휴양에 집중할 수 있는 상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사이판, 싱가포르와 차례로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었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 방역 우수 지역간에 안전막을 형성해 상호간의 여행을 허용한다는 협약이다. 여기에다 국내 방역 패러다임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여행업계는 모처럼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는 최근 여가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야놀자는 이를 통해 해외 여행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투어는 이같은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속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여행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말까지 출발하는 사이판 패키지 모객 인원은 예약 대기 인원 338명을 포함해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0월1일부터 28일까지 기간 동안 괌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은 932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연말에 떠나는 수요다. 지난 15일 출시한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커플여행 패키지도 관심이 뜨겁다. 선착순 16명(8커플)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오픈 직후인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3일만에 모객이 마감됐으며, 예약 인원을 초과해 모객이 될 정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얼린 허니문 패키지'도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라카이, 다낭, 발리, 푸켓 등 근거리 휴양지를 대상으로 양국간 자가격리 해제 후부터 1년간 원하는 시점에 떠날수 있도록 가격을 동결(고정)한 상품이다. 인당 예약금 5만원에 판매되며 양국간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는 100% 취소할 수 있다. 근거리뿐 아니라 장거리 상품도 준비 중이다. 유럽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터키, 스페인, 체코, 이탈리아, 파리 등의 지역 패키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겨울 시즌에 특화된 여행지인 이집트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여행지에 대한 현황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린여행' 페이지도 지속 업데이트 해, 해외여행 준비 및 계획 시 원스톱으로 확인 가능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국 푸켓에 위치한 크레스트 리조트 앤 풀빌라. 사진/인터파크투어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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