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인포마크가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인공지능(AI)·5G 통신기기 전문 기업
인포마크(175140)는 노르웨이 기반 MVNO(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엑스플로라'와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주요 조건은 최고 사양의 퀄컴 웨어러블 칩과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어린이용 스마트 워치 개발이다. 이 제품은 유럽과 북미 등 두 버전으로 제작되며 제품 개발 후 양산 계약은 별도 체결할 예정이다. 엑스플로라는 노르웨이를 기반으로 영국·독일·스페인에 지사를 둔 글로벌 MVNO 사업자로, 어린이용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유럽 웨어러블 제품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9%씩 성장해 2025년에는 1억684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어린이용 스마트 워치는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세계적으로 지속적 수요가 있는 시장으로 그동안 전세계에 팔린 인포마크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만 100만대가 넘는다"며 "최근 중국 제품에 대한 보안 이슈 등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을 찾는 사업자가 늘었고, 국내에서도 공공복지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목적의 제품 수요가 늘어나 웨어러블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포마크의 웨어러블 제품 콘셉트. 사진/인포마크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