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탄소중립 가속화 구간에서 전 사업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2.1조원, 영업이익 3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3%, 42.8% 상승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산업의 ‘피크아웃’ 논란 있지만, 동사 주요 제품 턴어라운드는 2021년 하반기부터 뒤늦게 이루어 졌다”며 “탄소중립 수혜로 전 사업부는 당분가 높은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의 주요제품군으론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이 있다.
강 연구원은 “염소계열 사업의 경우 중국 석탄산업 구조조정과 EV전환 가속화에 따른 바이오디젤 수요 감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석탄 가격은 피크아웃 상태이지만, 중국의 석탄산업 구조조정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고유가, 요소수 이슈 등으로 디젤차 운영비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EV전환이 가속화 되면 바이오디젤 수요가 감소하고 부산물인 글리세린 생산 감소로 이어져 ECH(에폭시 부원료)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모니아 관련 사업은 탄소중립 시대에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요소는 암모니아에 포집된 CO2를 활용해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강 연구원은 “강력한 실적 모멘텀 및 높아지는 비영업가치(순현금 2000억원 이상, 투자자산 등) 등을 감안시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2022년 최선호주로 롯데정밀화학을 제시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