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장병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롯데그룹이 가을 막바지 쌀쌀해진 날씨를 따뜻하게 만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군부대, 아동,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구성원과 더 이로운 사회를 만들기기 위한 나눔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1일 제 76주년 해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해군·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을 위한 빼빼로 8만 개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11월 11일은 널리 알려진 ‘빼빼로데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해군 창설 기념일이기도 하다. 롯데는 해군 창설 기념일을 축하하고, 해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위문품을 지원했다. 위문품은 인천, 계룡, 진해, 제주 등에 복무 중인 해군·해병대 장병들과 군무원 전원에게 전달된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2월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서애류성룡함’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3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세븐일레븐이 해군 순항훈련 전단에 1천만 원 상당의 과자, 라면, 가공식품, 음료 등 식료품 등을 후원했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의 1억 원 가량의 후원 물품을 해군에 전달하며, 나라사랑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는 군과 장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청춘책방’은 최전방 GOP, 해안 소초 등에 근무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의 형태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롯데는 지난 6년간 육군 58개, 공군 7개 총 65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해군에도 ‘청춘책방’을 지원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제과가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원통초등학교에 두 번째 ‘스위트스쿨’을 9일 개관했다. ‘스위트스쿨’ 사업은 빼빼로 판매수익금으로 조성되며, 초등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하여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나아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스위트스쿨’의 이름은 ‘꿈담터 놀이터’로, 원통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스위트스쿨’의 시설 구조와 디자인은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져 의미를 더했다.
롯데제과는 국민과자 빼빼로의 판매수익금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스위트스쿨은 지난해 부산시 방곡초 내 1호 개관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이고,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2013년 1호를 시작으로 올해 9호점을 개관했다.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랜드마크로 소풍을 떠나는 ‘스위트피크닉’ 활동도 매년 시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스위트홈’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철 과일,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영양 키트를 제공하고 건강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영양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지난 3일 창업주 ‘청년창업 기념식’에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총 13개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기를 맞아, 국내 시장이 좁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상금 5억원의 지원금을 시상했으며 최대 25억원 투자를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 1월 선발된 13개 스타트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롯데홈쇼핑은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태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위드코로나에 따라 태국 현지와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패션, 뷰티, 생활 등 국내 중소기업 100개 사가 태국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 상생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과 8월에는 동남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한 비대면 상담회를 진행해 870건, 약 1억2천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11월 3일 경영주와 함께 ‘백사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세븐일레븐 경영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과 임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세븐일레븐 봉사단은 연탄 2천 장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탁하고,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백사마을 저소득층 20여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연탄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경영주와 세븐일레븐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전국 각 지역의 경영주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GRS는 햄버거 기부 봉사 활동을 16일 진행했다. 롯데GRS 직원이 직접 조리한 햄버거 세트와 방역 물품 마스크 6000매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사단법인 일산 홀트아동복지타운에 전달했다. 이날 롯데GRS 직원들은 복지타운 내 거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