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까지 우리 국민과 법인의 해외부동산 취득건수가 지난 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중 해외부동산 취득실적 및 동향’ 에 따르면 지난 1~4월까지 개인과 법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604건, 2억 10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908건, 3억 8600만달러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부동산 취득만 떼놓고 봐도 지난 3월에 비해서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34% 가량 줄어들었다" 고 설명했다.
지난 달 해외부동산 취득 주체별로는 개인이 177건(6200만달러)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법인이 6건, 200만달러로 개인이 해외부동산 대부분을 소유했다.
해외부동산 취득이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취득목적은 거주보다는 주로 ‘투자’ 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달 해외부동산 투자는 183건 중 154건으로 84%를 차지, 해외에서도 한국민의 부동산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이 108건으로 60%를 차지했고 북미지역이 42건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