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700원(5.2%) 상승한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반등은 삼성전자가 이번주 중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설 공장 후보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를 들여 미국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기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국하면 파운드리 부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M&A(인수합병) 관련해서 쌓아둔 현금이 10조가 넘는다"라며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메모리 사이클에 연동되는 주식이었지만 파운드리와 새로운 M&A를 하게 된다면 성장주로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멀티플도 상향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