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가 취재한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50년 만에 폐지까지 이끌어내(10월6일자 1면 등)> 등 7편을 이달의 기자상으로 시상했다.
<국세청 세정협의회 비리 추적>은 일선 세무서들이 운영해 온 세정협의회가 뇌물·로비창구로 전락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정감사를 무마하려는 국세청의 조직적 영향력 행사 등을 추적해 결국 세정협의회 폐지까지 이끌어냈다.
최 기자는 “국세청은 기업과 법인들에게는 세무조사 권한을 이용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적기 때문에 50년 동안 전관예우와 뇌물이 오가는 로비 창구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저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세금이 유출되는 것을 막았다는 것에 더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왼쪽부터), 최병호 뉴스토마토 기자, 박용준 뉴스토마토 지회장이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4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