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국민참여 뉴딜펀드' 2차분이 오는 29일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지난 3월 1차분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펀드는 다음달 중 국민자금 800억원과 정부재정 2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로 결성돼 디지털과 그린 분야 기업들에 투자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8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오는 29일 출시돼 2주간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지난 3월29일 출시된 뉴딜펀드 1차분은 3주간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펀드 가입은 16개 은행과 증권사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 가입은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 4개 증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그 외의 판매처는 지점에 직접 방문해 가입해야 한다. 판매·운용 수수료 등 펀드 보수는 연 1%대 후반(온라인 1%대 중반) 수준이나 판매사별로 상이하므로 펀드 가입시 확인이 필요하다.
자료/금융위원회
이번 펀드 출시를 통해 모집될 국민자금 800억원과 재정 200억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다음달에 7개 자펀드에 출자해 6개 자펀드 운용사가 뉴딜 분야(디지털, 그린) 상장사 또는 상장 예비 기업에 대해 투자를 진행한다.
재정 200억원은 펀드에 후순위 재원으로 출자돼 위험을 우선 부담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뉴딜펀드는 올해 첫 출시된 펀드로 투자분에 대한 회수시점에 수익이 실현되며, 메자닌 등에 대한 투자는 대체로 만기 시점(4년 후)에 투자자금이 회수된다"며 "투자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은 초기에는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펀드는 4년간 폐쇄형으로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며, 거래소에서 거래는 가능하나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매매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