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상 부담에 0.5% 가량 하락하며 2980선에서 마감했다.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만큼 발표 이후 추가 낙폭이 크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02포인트(0.47%) 하락한 2980.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15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033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1%로 결정했지만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된 부분이어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현물과 선물 매도세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과 은행이 3% 이상 급등했으며 의료정밀(1.62%), 금융업(1.3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2.44%), 전기전자(-1.45%), 보험(-1.36%), 종이목재(-1.3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7포인트(0.44%) 내린 1015.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2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1%) 오른 11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